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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6 영어 개발 환경 4

영어 개발 환경

Posted 2008. 4. 16. 12:34
까멜레어를 오픈소스화한 이후에 까멜레오 개발팀은 까멜레오 관련 모든 논의와 토론을 메일링 리스트트랙을 통해 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작은 미약하지만 영어 사용권 개발자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준비는 영어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따라서 오픈소스하기 몇 달 전부터 트랙의 티켓은 모두 영어 작성해 왔습니다.

사실 한국 사람들만으로 구성된 개발팀에서 지속적으로 영어를 사용해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 초기 셋업 때 영어로 작성을 하다가 중간에 한 번 효율성을 문제로 한글로 복귀한 적도 있었습니다. 오픈소스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다시 영어로 돌아가기는 했지만요.

처음 영어로 전화했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은 한글로는 더 자세히 적었을 버그 정황 설명을 영어로는 1-2줄에 다 축약해 버린다는 점이었습니다.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면서도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서 막연히 전달되리라 생각해 버리는 것이죠.

지금은 영어로 개발 관련 의사소통을 하는 일이 어느 정도는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습관은 수십 개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 메일링 리스트에서 원하는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고,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오픈소스 개발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됩니다.

대기업에서는 영어 사용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던데, 개발팀의 주소통 언어로 영어를 사용하는 또 다른 예가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