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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5 블로그 순위? 29
  2. 2006.12.29 블로거에게 뇌물주기 4

블로그 순위?

Posted 2008. 5. 25. 14:25
고감자 님이 HanRSS 구독수를 기반으로 블로그 순위를 뽑으셨네요. 믿기지 않게도 제 블로그가 국내에서 58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일일 방문자 수도 많지 않고 글마다 리플도 거의 없는 (아 무플의 슬픔ㅠ.ㅠ) 제 블로그가 이렇게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의아합니다.

물론 HanRSS 구독수만 따지면 지금 이 순간 구독하시는 분이 무려 743분이시니 절대 적은 수는 아니지만 고정 독자 수에 비해서 너무 의견이 없어서 항상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글 내용이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파일러, 아키텍처 등 특정 분야에 상당히 치우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나름 관심을 가진 분야라 고정 구독하시는 분들일텐데, 대부분의 글에 별 반응이 없어서 사실 아무도 안 읽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거든요.

제 스스로가 다른 블로그에 글을 남기거나 의견을 교류하는 데 적극적인 편은 아니라 사실 할 말은 없습니다. 스스로를 블로거라고 생각해 본적도 없고, 내가 글을 쓰는 행위가 블로깅이라고도 생각해 본적도 없긴 하지만, 그래도 활발한 피드백을 받는 블로거 분들을 보면 가끔 부럽긴 합니다.

그리고 보니 간만에 쓴 비기술 글이네요.


업데이트: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감사.

블로거에게 뇌물주기

Posted 2006. 12. 29. 13:48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에게 최신 노트북을 선물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조엘 온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조엘이 "Bribing Bloggers"라는 글을 통해 쓴 소리를 했습니다. 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MS의 이런 행동은 뇌물이랑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죠.

저도 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일개 블로거들에게 준 노트북 선물이 무슨 큰 문제냐고 할 수도 있지만 유명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기존 언론과 맞먹는 파급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비추어볼 때 블로거들은 언론 윤리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즉 자신의 글이 외압이나 이권에 의한 것이 아닌 순수한 자신의 생각임을 천명해야 하는 것이죠. 이번에 노트북을 선물 받은 블로거들이 MS에 쓴 소리를 쓸 수 있을지, 바른 말을 쓰더라도 독자들이 이를 믿어줄지 모르겠습니다. 노트북 한 대 때문에 그 동안 쌓아온 신용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