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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8 명시적 정적 타이핑(typing)의 종말 (2)
  2. 2007.02.21 자바의 클로저 지원 (2)
IBM dW의 Crossing borders: Typing strategies beyond the Java model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타이핑 전략(typing strategies)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개발자들이 프로그래밍 언어의 타이핑 생산성, 유지보수성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고, 자바 개발자들이 상당수 루비로 갈아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 기사의 저자는 자바 타이핑에 대한 대안으로 서로 양극단에 있는 Ruby와 OCaml의 타이핑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Ruby는 동적 타이핑을 하는 대표적 언어이고, OCaml은 정적 타이핑의 대표 주자인 ML 계열의 언어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타이핑을 구분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정적/동적 타이핑, 강한(strong)/약한(weak) 타이핑이 일반적인 구분 방법입니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명시적/암묵적 타이핑이 있습니다. 명시적 타이핑 언어는 자바나 C#처럼 모든 타입을 개발자가 적어줘야 하는 방식이고, 암묵적 타이핑은 OCaml이나 Haskell처럼 개발자가 일부 타입을 기입하지 않더라도 타입 추론을 통해 컴파일러가 나머지 타입을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자바가 루비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동적/정적 타이핑의 문제로만 볼 수 없는 이유는 자바와 OCaml을 비교했을 때 자바 이상으로 강력한 정적 타이핑을 제공하는 OCaml 코드가 자바보다는 루비에 가까운 간결함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하나 분명한 것은 자바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루비도 좋고 OCaml도 좋고 장단점이 있지만 명시적 정적 타이핑하는 자바는 이제 수명이 다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Spring, AspectJ, Hibernate 등 다양한 자바 기반의 거대 프레임워크가 존재하는 이유는 반대로 생각하면 자바만으로는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요구되는 메타프로그래밍을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워낙 개발자가 많은 자바 진영이다 보니 그리 쉽게 망하겠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자바를 다른 언어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자바 진영 내부에서 가장 먼저 논의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JVM에서 동작하는 언어(JVML)에 대한 이야기로 뜨겁습니다. 함수 언어와 객체지향 언어를 결합한 Scala가 신예라면, JVM 용 스크립트 언어인 Groovy, Jruby, Jython 등은 이미 많은 유저를 확보했습니다. 그 외에도, Lisp의 현대판인 Clojure, CLR과 JVM에서 동시에 동작하는 Fan, Scheme JVM 버전인 SISC 등이 그야말로 자바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바는 이런 언어의 라이브러리를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 언어 정도로 물러서고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은 자바가 아닌 좀 더 생산성이 높은 언어로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족: 언급된 내용 중에서 제가 동적 타이핑에서 가장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점 중에 하나는 IDE 개발 도구 지원입니다. Eclipse를 비롯한 자바 개발 도구는 대부분 자바 소스를 파싱해서 AST 형태로 만든 후 각종 리팩토링(이름 변경 등)을 매우 쉽게 만들어 줍니다. 반대로 Python이나 Ruby IDE는 어떤 모듈이나 클래스 인스턴스의 메소드 자동 완성하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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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의 클로저 지원

Posted 2007.02.21 01:40
자바 7에 추가될 자바 언어 관련 변화로는 클로저 지원이 있습니다. 클로저는 이미 함수형 언어에서는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고, 루비에서도 코드 블록(code block)이라는 이름으로 지원되고 있는 언어 기능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클로저 명세를 주도하고 있는 Neal Grafter가 발표한 <Advanced Topics In Programming Languages: Closures For Java>를 구글 비디오를 통해 보았습니다.

Grafter의 강연에 따르면 자바의 클로저 지원도 자바 제네릭스와 마찬가지로 컴파일 타임에 모두 이루어지며, 내부적으로 익명 내부 클래스(anonymous inner clas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익명 내부 클래스는 예외 처리, final 외에 지역 변수를 받는 방법, return 문 지원 등과 관련하여 제약 사항이 있는데, 이를 클로저에서 해결하는데 복잡한 이슈가 있다고 하네요.

위 강연 비디오는 1시간 50분 정도로 꽤 길긴 한데, 자바 클로저의 요구사항과 해결 방법을 아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좋더군요. 더불어 클로저를 지원했을 때 JDK API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좀 더 관심 있으신 분은 현재 논의 중인 자바 클로저 명세서(Closures for the Java Programming Language)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연을 보면서 받은 느낌은 JDK를 통해 구현된 API(예를 들어 Collection 클래스에 map이나 reduce 함수 등을 추가)를 사용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직접 클로저를 사용하는 메서드를 구현하기는 상당히 까다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JVM을 고치지 않고 어떻게든 컴파일러로 모두 처리하려고 노력한 제네릭스랑 상당히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또한 lexical scoping하는 요소가 변수 밖에 없는 Scheme과 같은 언어와 달리 생각해야 할 요소가 많아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로 직관적이지 않은 구현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고요.



뱀다리

블로그의 제목을 "소프트웨어 이야기"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이야기"로 변경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주 관심 분야인 프로그래밍 언어 쪽에 좀 더 관심을 집중하고 자세히 다루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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