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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25 Hasta la Vista

Hasta la Vista

Posted 2006.12.25 09:34
Economist.com에 <Hasta la Vista>라는 제목으로 윈도 비스타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Hasta la Vista는 "잘가, 안녕"이라는 뜻인데 윈도 Vista의 Vista와 같은 발음이 들어있어서 제목 자체가 유머러스하군요. 글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윈도 비스타를 구매해야 하는가? 윈도 XP 이전 사용자라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지 않더라도 구매를 고려해봐야 한다. 하지만 새로 출시된 프로그램은 버그 투성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당분간 구매를 보류하라.

사실 윈도 XP도 서비스팩 2 이후에야 완전히 안정화되었다고 할 수 있죠. 소프트웨어 버그는 통계적으로 100 줄에 1개 정도 발견되는데, 5천만 라인의 윈도 비스타의 경우라면 테스트 단계에서 90%의 버그를 제거했더라도 여전히 버그투성이 거대 소프트웨어(bloated software)일 가능성이 크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크기(코드의 LoC)만으로 윈도의 복잡성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합니다. 윈도가 5천만 라인이라지만, 리눅스 커널은 이미 9백만 라인이고 데비안 3.1 배포판은 2억 천3백만 라인의 거대함을 자랑하고 있으니깐요. 다만 리눅스처럼 UNIX 계열의 전통을 물려받은 OS는 필요 없는 기능은 빼버리고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르겠죠. 물론 어디까지나 숙련된 사용자에 한해서이지만 말입니다.

윈도의 성공 공식은? 윈도 운영체제는 OS 자체의 복잡성과 안전성, 보안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비난받고 있지만, 그래도 윈도의 성공 공식은 변하지 않았다. 코드는 복잡해지더라도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사용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윈도의 목표이다. 윈도가 세상을 지배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결국 비스타가 여러 가지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어도, 비록 맥 OS X를 흉내낸 것이더라도 이전 윈도에 비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가 된 것만은 분명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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